유치원 소집일에 갔다.
1층에 우리아이가 이제 친구들과 재밌게 놀고 배우고 하는 교실이 있다.
거기서 또래 아이들과 만나서 선생님과 간단하게 간식도먹고,만들기도하고..
선생님들도 좋아보이고,친절하다.
아이들도 그리 드센애들은 없는듯...
하지만 우리 아이는 아직 어린이집에 다닌적도 없고
유치원이 첫 기관생활인것이다. 어린이집에 다녔던 아이들은 너무나 능숙하게
선생님말씀에 따르고 엄마 절대 안찾는다.
우리아이는 울면서 날찾는다. 함께 교실에 있어줬다.
선생님들 말로는 다 적응하게 되니까 걱정말라 하신다.
속이 많이 아프고..날 찾는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인데..
한번에 적응못하는것도 당연한 일인데...
그냥 태연하게 이 모든걸 받아들이고 생활하는 다른 아이들을 보고
있잖이 그냥 좀더 어린이집보낼껄 그랬나 싶기도 하다.
우리아이도 이제 엄마와 잘떨어져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잘 놀수 있는날이
빨리 오겠지 하는 마음을 갖아본다.